‘코리안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프로야구(MBL) 개막전에서 패전을 기록했지만 팀에서 계속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6일 “박찬호가 다시 그 자리에 신임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MLB.com은 “박찬호가 개막전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박찬호를 빼놓는다면 힘들 것이다”며 “박찬호의 구위는 조바 챔벌레인(25)보다 힘이 떨어지지만 좀 더 버틸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찬호도 “패전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다”며 “아직 시즌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 첫 경기 치렀다고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없다. 계속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도 “이제 한 경기 등판했을 뿐인데 그 경기에 많은 비중을 두진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박찬호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에서 7회 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멍에를 안았다.
당시 경기에서 양키스는 선발 C.C 사바시아(30)가 부진해 데이브 로버트슨(25)-박찬호-사마소 마르테(35)-침벌레인 순으로 투수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불펜진이 2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부진해 보스턴에게 7-9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