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통산 3승 달성에 힘입어 세계 랭킹 14위로 수직 상승했다.
앤서니 김은 6일 발표된 주간골프랭킹에서 4.38점을 얻어 지난주 26위에서 12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앤서니 김은 지난 5일(한국시간)에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앤서니 김은 세계랭킹 상승에 큰 영항을 미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는 5개월 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28위에 머물렀고 ‘탱크’ 최경주(40)는 43위로 약간 상승했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49위를 기록했다.
LPGA 랭킹에서는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는 3위를 기록해 한계단 내려갔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2위를 지켜온 신지애는 올 시즌들어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해 순위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LGAP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대만)가 차지했다. 청야니는 통산 메이저대회 2승째를 올리며 지난주 6위에서 2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1위 자리는 여전히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9·멕시코)가 굳게 지키고 있다.
또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슬럼프에서 벗어난 박지은(31)은 334위에서 185위로 크게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