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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기바래보쌈 논현점 김재필 대표

피기바래보쌈 논현점 김재필 대표
피기바래보쌈 논현점 김재필 대표
퓨전보쌈전문점 ‘피기바래보쌈’(www.piggybarae.com) 논현점은 개업한 지 약 4개월 만에 벌써 단골까지 생겨나는 등 눈에 띄는 매출로 승승장구 하는 곳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재필(41) 사장은 요즘 장사하는 맛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 줄도 모른다.

김밥전문점을 10여 년간 운영해 오며 낮은 메뉴 단가와 식자재 관리의 어려움을 겪어온 그는 제자리걸음인 매출에 변화를 주고자 업종 전환을 결심, 올 1월부터 피기바래보쌈 논현점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김밥전문점은 메뉴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준비할 것도 많고 일정수준 매출이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 이상은 올라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며 “업종 전환을 고민할 때에도 기존에 하던 분식집을 리뉴얼해서 그냥 할지 아니면 다른 것을 시작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보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의식이 생겨났다.

그는 “10년 음식점 경력이 있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는 많이 쌓였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반짝하고 사라지는 아이템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소자본으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을까 하고 고심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유명 보쌈 브랜드들은 그럴듯한 상권에 50평 이상, 억대의 창업비용을 그에게 제시했다.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그가 원했던 맞춤형 상담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대형 브랜드들은 소형 평수나 소자본 창업, 배달전문점 콘셉트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가 개발돼 있지 않아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신생브랜드로 눈길을 돌렸다.

그는 “피기바래보쌈은 배달전문점의 특성을 고려해서 창업비용을 최소화시키고 메뉴도 배달 전문점에 맞게 구성돼 있어 신생브랜드이지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특히 상담을 하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 보니 본사 직원 모두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맹점을 관리하고 있어 믿고 운영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피기바래보쌈은 기획 마케팅, 메뉴 개발, 물류시스템, 매장관리 등 본사의 시스템이 널리 알려진 중견 프랜차이즈보다 더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해 주는 브랜드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또 1:1 밀착 수퍼바이징을 통해 수시로 영업 전략과 홍보 전략을 의논하면서 매출을 상승시키고 있다. 특히 신생브랜드라 입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김 사장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현재 피기바래보쌈 논현점은 하루 100~2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짧은 기간에 단골도 늘어 매출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배달전문점의 특성상 노력한 만큼 매출이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피기바래보쌈은 브랜드 네임부터 보쌈수육과 깔끔한 세팅 등 콘셉트가 확실해 일반 배달전문점과 달리 한번 접하면 쉽게 단골이 된다.

김 사장이 배달을 할 때마다 외친다는 ‘항상 활짝 피기바래요’ 구호도 고객이 브랜드를 더욱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는 “항상 고객들에게 브랜드 네임을 넣어 인사를 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피기바래보쌈을 알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면서 보쌈의 퓨전화와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다면 더욱 노력해서 132㎡(40평) 홀매장도 함께 운영해보는 것이 소망”이라며 “현재 강남권의 젊은 층 중심으로 인기를 얻는 만큼 더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피기바래보쌈을 만들고 싶고 강남권에서 점차 점포를 늘려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피기바래보쌈은 퇴직자와 여성을 대상으로 가맹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해 창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4월 한 달간 여성창업자와 퇴직자에게 가맹비 50% 할인 혜택을 주며 업종 전환, 보쌈배달전문형 창업 시에는 가맹비 100%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창업비용은 홈서비스형 33㎡(10평) 기준 3,542만원으로 소자본 창업에 안성맞춤이다. (1599-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