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日 3월 기업물가, 전년대비 1.3% 하락

일본의 지난달 기업물가지수(CGPI)가 15개월 연속 전년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일본은행(BOJ)은 3월 국내기업물가지수(CGPI, 2005년 평균=100)는 102.6로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 기업물가는 지난해 8월 8.5% 하락율을 기록한 이후 7개월동안 낙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 전년동기대비 2.2% 하락,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빠른 경기 회복으로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함께 발표한 지난해 국내기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5.2% 하락한 102.6로, 2003년 이후 6년만에 하락으로, 버블 붕괴 직전인 1986년과 비견될 정도의 최대 수준의 낙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강화시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