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안드로이 탑재폰 '디자이어'와 윈도우모바일 6.5를 탑재한 'HD2' 내놓고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TC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권 안에 드는 등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구글의 ‘넥서스원’을 제작한 업체로 유명하다.
피터 쵸우 HTC 대표이사는 6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 직접 모습을 들어내고 HTC의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이뤄 2012년이나 2013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톱3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피터 쵸우 HTC 대표이사는 "휴대폰의 핵심은 사용자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에 탑재된 HTC 센스 UI(사용자인터페이스)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터 쵸우 대표는 지난 3월 초 애플이 HTC를 상대로 20개 항목에 대해 특허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출시를 발표한 두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며 디자이어는 오는 10일부터, HD2는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윈도우 모바일 6.5버전으로 출시하는 HD2의 윈도우7 업그레이드는 해당 OS가 하반기로 출시로 미루어진 만큼 당장 업그레이드 계획은 없으며 디자이어의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는 현재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 8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 100여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