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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대주주 배당금 얼마나 받나

국내 상장 증권사 최대주주 중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열린 주주총회 결과 및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김 이사는 전체 지분의 20.23%를 차지하는 1100만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주당 배당금 700원을 곱한 78억9000만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는다.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받는 최대주주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된 양홍석 부사장이다. 양 부사장은 약 300만주를 보유해 배당금으로 약 32억원(주당 배당금 1000원)을 받는다.


세 번째는 상장증권사 중 주당 배당금이 2000원으로 가장 높은 신영증권의 윈국희 회장이다. 윈 회장은 전체 지분의 15.97%를 차지하는 105만주 가량을 보유해 3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는다.


다음 순위별로는 유화증권의 윤경립 사장, 부국증권의 김중건 회장, 한양증권의 백경순 여사, 동부증권의 김준기 회장,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현재현 회장,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대표이사, 한화증권의 김승연 회장 순이다.


대주주가 법인인 우리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배당금이 책정되지 않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에이치엠씨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 현재까지 주주총회가 열리지 않은 상장증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1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교보증권은 4일, 이트레이드증권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