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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 참모진이 꾸려진 청와대가 소통 강화를 위해 매일 1시간의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팀 수석회의' 및 '현안 관련 수석 간 간담회'도 신설해 청와대 내부 협의 통로를 만들기로 했다.
임태희 신임 대통령실장은 19일 청와대 3기 참모진으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개편방안에 따르면 우선 대통령실장과의 '소통의 시간' 신설하고, 토론과 선제적 대응방안 논의 중심의 수석회의 운영한다. 또 수석실의 자율과 책임 확대를 내용 '자율과 책임'의 원칙 하에 '선택과 집중' 및 '충분한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앞으로 매일 오후 1시간을 '소통의 시간'으로 정해 임 실장이 수석 및 비서관과 함께 자유롭게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행정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방안을 모색해 상향(Bottom Up) 방식의 의사소통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석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매일 열던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를 주 2회로 축소해 효율화하는 대신, 정책팀 수석회의 및 현안 관련 수석 간 간담회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안 관련 수석 간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실 내에서 자율적인 횡적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무 및 정책적 판단을 융합·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통령 및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는 수석실별 소관 업무보고 위주에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핵심사안 및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 위주로 보고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석들의 다각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민심과 여론을 국정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안에 대해 해당 수석 등은 우선 관련 수석과 협의하고 판단해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과 권한을 줘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강화하는 등 각 수석의 자율과 책임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