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 6월 경기동향지수(CI)에 따르면 향후 3~6개월간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잠정치)는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98.9로 집계됐다. 지난 5일 미쓰비시 자동차가 중도채용을 발표하는 등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고용관련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경기의 현상을 보여주는 경기일치지수(잠정치)는 0.1포인트 상승한 101.3로 나타나 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투자재 출하지수(수송기계 제외)와 유효구인배율 등 2개 지수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광공업생산재출하지수 등 생산지수는 하락했다.
일본의 경기동향지수는 생산과 판매 등의 지표를 가공해 산출하는 것으로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로 여겨지고 있다.
내각부는 경기 기조 판단을 9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하며 '향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