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20년까지 40조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창출하고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일본의 경쟁력에 관한 연구회'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정보처리에 필요한 대형 컴퓨터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네크워크를 통해 고객관리 및 회계처리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경제산업성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되면 의료 교육 전력 등 다방면에서 이용자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사용자 프라이버시 및 정보보안에 초점을 맞춘 제도를 정비와 인재 육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건강 복지 서비스에 15조엔, 주택 가전 가사지원 서비스에 10조엔, 고속도로 교통시스템 및 사회간접자본 유지관리에 5조엔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이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차세대 IT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