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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댜오위다오 외교 갈등 확산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가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 지난 7일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중국 어선 선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강하게 대응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일본과 중국 간의 외교 마찰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일본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7일 오전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센가쿠 열도의 구바지마(久場島) 인근 해상에서 순시선 2척과 접촉한 중국 어선 선장(41)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어선이 위법 조업을 발견한 순시선 2척과 접촉한 후에도 정선 명령을 무시하고 항해를 계속하는 등 공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어선의 선장을 오키나와로 연행한 뒤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충돌은 일본과 중국 간 외교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양국의 갈등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