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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 희토류 수출금지에 '탈중국' 가속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영토분쟁 과정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에 굴욕을 맛본 일본이 '탈중국'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지난 29일 홋카이도 대학연구팀과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정부도 희토류 조달처를 분산해 일본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력하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한대에는 1kg의 희토류가 사용되지만 NEDO가 이번에 설계한 모터는 희토류를 사용하는 대신 코일의 밀도를 증가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하이브리드차에 필요한 50kw의 출력을 낼 수 있게 했다.

NEDO는 생산비도 최대 20분의 1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모터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자동차 및 전기전자 업계에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희토류는 란탄, 세륨, 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일컫는 희귀금속의 하나로 화학적으로 안정되면서도 열을 잘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 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 생산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수출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