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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탈통신 일환으로 모바일 광고 사업 진출

LG U+(LG유플러스, 부회장 이상철)가 통신사업의 새로운 영역인 모바일 광고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광고서비스 및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개방형 광고 플랫폼 U+ AD(유플러스 애드)를 개발하고, LG유플러스 가입자에 국한하지 않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사업 진행하기로 했다.

30일 LG유플러스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방형 광고 플랫폼 U+ AD를 선보였다. U+ AD는 개인, 중소규모 IT 기업 누구나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태블릿PC,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다양한 채널 및 SNS, AR(증강현실), QR(모바일 바코드)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 AD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모바일 광고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광고주, 대행사는 타겟 고객에 맞춘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통한 광고집행이 가능하게 됐다. 안드로이드, 애플, 윈도우 모바일 OS를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가입자는 뮤직, 동영상, 건강/날씨, 게임, 뉴스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G U+ 서비스개발실 현준용 실장은 “탈통신을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광고주와 모바일 매체를 효과적으로 편리하게 연결시켜주는 개방형 모바일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현준용 실장은 “누구나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U+ AD는 전반적인 기획, 개발 및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IT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주요 언론사를 비롯 쇼핑몰, 어학원, 게임업체 등 30업체와 제휴해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쇼핑, SNS, 뉴스, 교육 등 카테고리별로 5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무료/할인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애플 OS등에 맞춰 확보한 상황이다.

LG U+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U+ AD를 선보임에 따라 보다 많은 모바일 광고주를 확보함과 동시에 편리하게 모바일 광고를 체험하도록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광고주당 100만원의 광고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즉, 광고주들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모바일 광고를 게재하고 이용자들이 모바일 광고를 이용하더라도 광고주들은 일정부분 비용부담 없이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광고비 지원 프로모션으로 보다 많은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광고사업 본격 진출을 시작으로 휴대폰에 국한하지 않고 온라인, IPTV, 지역광고 등 뉴미디어 채널을 아우르는 개방형 종합 광고서비스로 통합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고주, 애플리케이션 기획/개발사간 중간과정을 거치지 않고 U+ AD로 비용절감 및 수익확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IT 생태게 선순환 활성화 및 중소개발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 모바일웹을 지속적으로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현준용 실장은 “U+ AD는 LG유플러스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개발된 서비스가 아닌 전 국민을 위한 서비스다”며 “고객, 광고주, 애플리케이션 기획/개발사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Open 모바일 Market Place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 AD 서비스로 인해 광고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고 LG U+에 모바일 광고를 의뢰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국내 IT 생태계의 긍정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LG U+는 광고수익의 약 90%를 애플리케이션 기획/개발사등에게 배분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새로운 통신장르 개척을 위해 20여개 탈통신 프로젝트를 출범, 고객에 맞는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