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TV와 휴대전화, PC를 잇는 디지털 콘텐츠로 동시에 개발되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캐릭터 전문 업체 부즈클럽(대표 김유경, www.voozclub.com)은 자사의 캐릭터 ‘캐니멀(Canimals)’에 대해 TV와 휴대전화(모바일), PC에서 즐길 수 있는 3스크린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고 각각의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캐릭터 업계에서 뉴미디어 중심의 3스크린 콘텐츠 전략을 채택한 것은 부즈클럽의 ‘캐니멀’이 처음이다. 부즈클럽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힙입어 IT 하드웨어의 종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일반 디지털 TV를 비롯해 스마트TV나 3D TV, 스마트폰, PC에 이르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캐니멀 캐릭터를 접할 수 있도록 동시다발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3스크린 콘텐츠 전략의 일환으로 부즈클럽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뉴미디어용 콘텐츠를 국내외 전시회에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 그랜드 파이널(WCG2010)’과 9월 독일에서 진행된 세계 가전 박람회 IFA 2010에서도 캐니멀 캐릭터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스마트TV용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캐니멀 콘텐츠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권강현 상무는 "IT 하드웨어 시장 전반에서 스마트화가 확대되면서 디바이스 융합형 콘텐츠가 제품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당사는 국내 우수 캐릭터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과 접목시켜 전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즐겁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즈클럽은 TV, 모바일, PC의 3스크린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인 세계 전자 박람회 CES를 필두로 국내외 전시회에서 스마트TV, 모바일, PC용 웹게임을 차례로 공개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즈클럽 김유경 대표이사는 “하드웨어의 기술 발전으로 콘텐츠 산업에도 다양한 종류의 뉴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국내 IT 하드웨어 기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융합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캐니멀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외 캐릭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동물을 원통형 캔모양으로 디자인한 캐니멀은 내년 초 EBS를 통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서울캐릭터라이선싱 페어에서 3D 입체영상 애니메이션 및 증강현실 콘텐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캐니멀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삼성전자, 교동씨엠, 정은교역 등 국내 유수의 20여 개 기업들과 함께 캐릭터 상품 및 뉴미디어 콘텐츠 개발이 한창이며,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해외 시장으로의 판로도 확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