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커피 전문 체인점인 스타벅스가 메뉴 혁명을 시도했다.
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스타벅스의 발원지인 미국 시애틀의 캐피털힐 매장에서는 오후 시간대에 지역산 포도주와 맥주, 치즈를 시범 판매하기 시작해 관심이 모으고 있다.
하루 매출의 70%를 오후 2시 이전에 달성하는 스타벅스는 주주들로부터 저녁시간에 더 많은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도박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스타벅스는 만약 매장이 호응을 얻을 경우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지난 1971년에 문을 열어 현재 50여개국에서 1만6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저하와 저가 커피 브랜드에 고객들을 빼앗겨 고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