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권역별 발전계획의 부분으로 동북권의 목표를 ‘고용기반 및 중심지기반 강화’ 로 , 세부 추진목표는 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심지 육성과 기반시설의 확충(상계·미아·망우), ② 노후 기성시가지 생활환경의 체계적 정비, ③ 지역문화복지시설 확충 및 특성화사업 추진으로 발표하였다. 그 중, 동북1권(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에는 서울의료원 이전과 상봉 재정비촉진 사업 등이 대표적인 균형발전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동북1권의 특징적인 현황을 살펴보면, 직주비율(‘해당지역으로 출근하는 인원 수’를 ‘해당지역에서 출근을 위해 떠나는 인원 수’로 나눈 값)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가장 크게 감소한 권역으로 즉, 고용기반이 가장 취약함과 동시에 발전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동북1권의 자치구 환경평가 점수가 46.2점(100점 만점)으로 권역 중 가장 낮게 나타나 동북1권 주민들이 가장 환경에 대한 문제를 많이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자치구의 문제점으로 제시된 항목들이 타 권역들에 비해 골고루 높게 나타났다(서울 및수도권 신도시 시민의 주거이동 실태 및 거주만족도 조사결과, 2007).
따라서, 동북1권의 균형발전사업은 고용기반의 절대적 부족과 주민들의 문제의식에 민감하게 대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상봉 재정비촉진사업의 일환인 강원산업 연탄공장부지에 들어설 초고층 복합건물은 40층 이상 2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연면적 약 23만 5,000㎡의 대규모 사업이다.
또한, 중랑구는 이곳에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등 뿐 만 아니라, 2만 6,000㎡ 규모의 대형학원가 등을 함께 유치해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의료원은 620개 병상으로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동대문구의 삼육의료원 및 경희의료원과 함께 동북1권 병원산업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