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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고공행진 ‘리터당 2100대 돌파’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자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보통휘발유를 ℓ당 2000원 이상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25곳이나 되며, ℓ당 2,100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서 보통휘발유를 ℓ당 2,000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강남구 17곳을 비롯한 25곳이다.

서울 시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보통휘발유를 ℓ당 2135원에 판매하는 경일 주유소다. 보통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양천구 STX에너지 ㈜서울주유소로 1ℓ당 1718원에 판매 중이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82.99원으로 전주보다 15원 가량 올랏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둘째 주 1806.66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유업계에서는 두바이유 국제가격과 환율이 현재와 큰 변동이 없고,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당분간 국내 석유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