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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가수 루시드폴(본명 조윤석·36)과 박새별(26)이 열애를 인정했다.
24일 소속사 측은 안테나뮤직 내 소속인 두 사람에 대해 "1년 6개월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박새별은 데뷔 전부터 루시드폴의 공연에 건반 세션으로 참가하면서 인연을 쌓았다. 이후 루시드폴이 박새별의 데뷔 앨범에 도움을 주면서 서로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속사 측은 또 결혼설과 관련해 “아직 결혼까지는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음악적 교감으로 사랑을 키워온 만큼 “이들의 사랑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학력 뮤지션으로서의 이색 이력도 화제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가요제에서 동상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이름을 알렸다. ‘미선이’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던 루시드폴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 대학원에서 생명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국내 연예계의 대표적인 ‘엄친아’로 불리기도 했다.
'루시드폴의 여자친구'이자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박새별 역시 유희열 사단의 유일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EP '다이어리'를 내며 데뷔한 그는 지난해 평론가들이 뽑은 '2010 올해 가장 주목해야할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실력파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