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4~12월(미국 회계기준)까지 3개 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배 증가한 382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14조3516억엔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221억엔으로 8.1배 늘었다.
이는 도요타가 원가개선, 고정비 절감 등 코스트 삭감에 노력한데다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지치 다카히코 도요타 전무는 이날 결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엔화 강세로 인한 손실을 영업 활성화 노력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의 순이익 전망치를 4900억엔으로 당초 3500억엔에서 1400억엔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