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스케치북' 출연 10cm(십센치) "광고때문에 자존심 꺽었다"?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1집 발매 후 콘서트를 매진시키고, 초도 1만장을 돌파해 최근 가장 핫(hot)한 뮤지션으로 촉망받는 10cm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지난해 부르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이번에는 부르며 "광고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cm는 지난 8일 KBS2TV'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지난해 출연해 부르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이번에 부른 이유는 가사를 바꿔 재심의가 통과됐기 때문"이라며 "커피 광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방송에서 부를 수 있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재심의에 통과했다"고 말했다.

10cm는 지난해 '아메리카노'가 심의가 나지 않자, 가사를 바꿔 재심의 후 '스케치북'에서 불러달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자존심을 세워 부르지 않았다.

이어 10cm는 1집 정규 타이틀곡 '그게 아니고'의 가사에서 여자친구와의 이별이 슬퍼서 운 것이 아니고 보일러가 고장나서 운 것이라는 가사가 재미있다고 유희열이 칭찬하자 "멋있게 가사를 쓸 줄 몰라서 그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10cm는 앵콜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등 3곡을 열창했지만 또다시 앵콜을 받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10cm 외에 아이유, M4 등이 출연한 이날 녹화는 11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