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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겸 모델인 오리트 폭스(Orit Fox, 32)가 뱀과 함께 하는 스페인의 방송에 출연했다. 뱀의 머리를 붙잡고 갖은 묘기를 부리다가 오리트 폭스가 뱀에게 혀를 내밀며 약을 올리자 흥분한 뱀이 그녀의 왼쪽 가슴을 물어버린 것.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오리트가 소리를 질러대는 것은 당연하고 제작진 역시 급작스러운 상황에 허둥댔다.
그런데 이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단순히 뱀에 물린 것 때문이 아니라 뱀에게 물린 그녀의 가슴 때문이었다. ‘중동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모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오리트의 가슴이 가짜였던 것이다. 오리트 폭스는 병원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지만 가슴 속의 실리콘 덕분에 무사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뱀만 실리콘 독이 올라 죽었고, 오리트는 전 세계적인 유명인이 되었다.
성형외과의에 의하면 이처럼 보형물을 삽입한 가슴확대술은 수술 흉터와 수술 후 부작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최근 많이 이용하는 지방이식 시술도 있는데, 수술 후 치유과정에서의 고통과 부작용때문에 치료기간을 줄이기 위해 PRP지방이식을 사용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가슴지방이식에 대해 건대 엠클리닉 김현수 원장은 "PRP에 많은 종류와 양의 성장인자들이 들어있어서 심한 상처나 화상, 혹은 수술 후 상처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통증을 줄인다는 것은 논문에서 발표가 되어 있어서 충분한 근거를 가진다."고 추천했다. (사진, 동영상=YouTube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