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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과 돌출입 수술, 부작용 없으려면?

얼마 전 9시뉴스에서 돌출입 환자가 잘못 처방된 양악수술(LeFort)을 받고 나서 가래와 피때문에 기도가 막혀 사망하는 사례가 보도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잘못된 처방은 환자의 목숨까지 좌우할 수 있어 시술에 주의가 요구된다.

많은 사람들이 ‘주걱턱 치료법인 양악 수술’과 ‘돌출입 치료법인 돌출입 수술’의 드라마틱한 결과에 감동한다. '하악(아래 잇몸) 돌출입'을 흔히 ‘주걱턱’이라고 하는데 최근 수술 사실을 공개한 개그맨 임혁필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고, '상악(윗 잇몸) 돌출입'과 '양악 돌출입'을 일반적으로 '돌출입'이라 한다. 돌출입 구강구조를 가진 사람은 ‘메뚜기’류의 별명을 얻는 경우도 있다.

1. ‘주걱턱 환자’에게 ‘돌출입 수술’이 잘못 처방되면 어떤 부작용이?

 

전형적인 돌출입의 경우 16가지 정도의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가져오지만, 주걱턱환자에게 돌출입 수술이 잘못 처방되어 시술되면 문제가 된다. 무턱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오게 되고 상악의 인중부위의  '상악 인중부위'(A-point)가 후방으로 들어가게 되며 입술은 얇아지는데, 이러한 돌출입 수술이 주걱턱 환자에게 잘못 처방, 시술되면 주걱턱의 턱끝이 더욱 심해지게 되며 입술은 더 얇아지고 입은 너무 많이 들어가서 합죽하게 돼 불만족스런 결과를 유발한다.

2. ‘돌출입 환자’에게 ‘주걱턱 수술’이 ‘잘못 처방’되면 어떤 부작용이?

원래 양악 수술이라는 것은 상악전체를 전방으로 집어내야 하는 주걱턱수술이다. 그렇지 않고 이 수술을 돌출입에 적용을 하게 되면 상악전체를 강제적으로 후방으로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기도(숨구멍)가 눌리며 막혀 숨쉬기가 어려운 문제를 야기한다.

잘못된 시술 후 숨쉬기와 호흡조절이 어렵게 되면 숨막힘 때문에 사망 사고가 일어 날 가능성이 높고 좁아진 기도는 잠잘 때 심한 코골이와 함께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한다. 또한 수면 장애에 시달려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서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야기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가 장기화 되면서 점점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고, 심해지면 울혈성 심부전(심장이 점점 부어오르는 심장병)을 야기해서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이와 같은 위험성 때문에 양악 수술로 돌출입을 수술하는 경우 '상악 인중부위'의 돌출된 잇몸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아 상악의 돌출입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1~2mm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게 되며, 수술결과가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돌출입 환자의 가장 큰 문제점인 상악 돌출입(A-point)이 들어가지 않아 돌출입의 교정이 되지 않는다.

3. 원리원칙을 지키지 않은 돌출입에 대한 잘못된 양악 수술의 부작용, 금기사항은 이미 ‘구강외과, 성형외과 교과서’에 명시

위에서 언급한 경고 문구는 성형외과 구강외과 교과서인 '악교정 수술학 2003년판' 66 페이지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내용에 따르면 돌출입 환자는 “르포트수술(양악주걱턱 수술, 흔히 말하는 양악수술)은 금기사항” 이며 반드시 “돌출입 수술(전방분절골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금기 사항을 무시하고 돌출입 환자에게 돌출입 수술을 처방 하지 않고, 양악수술(르포트수술,양악 주걱턱 수술법)을 잘못 처방하여 시술하면 아주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된다고 한다.

오렌지 성형외과치과 대표원장 김영조 박사(사진)는 "돌출입 환자가 양악 수술을 처방 받은 후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인해 저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근래 점점 증가 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입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얼굴이 실제적으로 작아 지지 않고 대신에 사각턱이 생겼다' 또는 '안면 비대칭이 좋아 지지 않았다' '고생만 하고 얼굴이 예뻐진 것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고 전했다.

또 김 원장은 “돌출입은 돌출입 수술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주걱턱은 양악 수술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하지만 이 두 수술이 서로 다르게 처방되어 시술되면 수술의 결과는 당연히 불만족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므로 반드시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움말 : 오렌지 성형외과/치과 대표원장 김영조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