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 원유값 인상으로 우유 공급가가 오르더라도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에 따라 스타벅스와 같은 일선 커피전문점에 공급되는 우유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유값 인상분을 당분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업계의 선도업체인 스타벅스가 당분간 제품가를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은 대표적인 우유 대량수요처여서 원유값 인상으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고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우유 공급가가 인상되면 제품가 인상압력을 받게 될 수밖에 업지만 각종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우윳값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부터 낙농농가가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 가격을 ℓ당 130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