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보청기 전문기업 포낙(Phonak)이 설립한 난청예방재단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난청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초청행사 ‘보낙보청기와 함께하는 ‘아이러브포낙(I Love Phonak)’를 실시한다.
10월 13일부터 1박 2일간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실시되는 히어더월드 난청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난청아동을 위한 영화관람 및 강연과 풍선아트, 마술쇼 등 레크레이션 행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히어더월드 재단은 올해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익단체로 참여하게 됐는데, 히어더월드 재단의 모든 행사는 포낙보청기(www.phonak.co.kr, 대표 신동일)에서 주관하고 있다.
포낙보청기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 아동들에게 영화관람 시 생생하고 깨끗한 음향을 제공하기 위해 청각보조기 FM시스템을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설치했다.
FM시스템이란 청각보조기기로서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 송수신장치로,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면 난청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송신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주로 교실 소음이나 교사와의 거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치로, 현재 포낙의 FM시스템은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포낙보청기 신동일 대표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청각장애아동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관람 등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문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히어더월드 난청 예방 캠페인을 통해 유소아 아동을 포함한 젊은 세대들에게 청력의 소중함을 알리고, 청각 상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낙 히어더월드 재단은 디지털 음향기기와 환경소음으로 인한 난청 문제의 예방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청각상실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