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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아태지역 유통 FAPRA Awards 유통혁신부문 수상

[재경일보 정순애기자] CJ오쇼핑이 10일 싱가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 대회(APRCE)에서 아시아 최고의 유통기업에게 수여하는 FAPRA Awards 글로벌 유통혁신부문(Most Innovative Retail Concept Award)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중국,인도,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TV홈쇼핑이라는 신규 업태를 소개하고 플랫폼 운영 노하우 전수 및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FAPRA Awards는 아태지역 최고 권위의 유통 관련 시상식으로 해당지역 국가의 유통업체 중 소매업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시상하게 된다.

올해는 총 4개 부문 10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CJ오쇼핑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4개국에 걸쳐 진출해 있는 해외시장에서 CJ오쇼핑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마케팅 & 머천다이징 컴퍼니의 비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온 CJ오쇼핑의 글로벌 소싱 능력과 추가 해외 플랫폼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식에 참여한 CJ오쇼핑 장영석 미디어지원담당은 "우리나라 홈쇼핑 모델의 꾸준한 해외진출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된 것 같다. 앞으로 국내 경쟁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태 소매업 연합회(FAPRA)는 유통기업 간 정보공유 및 아·태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지난 1989년에 설립됐으며 2009년부터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등 총 17개국에 회원기관을 두고 있다.

아·태 소매업자 대회(APRCE)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소매업계 행사로 198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왔으며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는 3천500여명의 아·태 소매기업인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