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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다수의 방식으로 진행될 이번 토론은 ‘최고 논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시민 대표의 내공과 더불어 20대만의 뜨거운 열정, 거침없는 도발과 젊은 유머가 어우러져 예측불허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론 주제는 야권 대통합 및 젊은 층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를 비롯해 실제 대한민국 20대들이 현실에서 직면하고 있는 반값등록금, 취업난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해 볼 예정.
특히 유시민 대표는 젊은 층과 소통의 도구인 SNS 중 트위터에서 국내 정치인 중 가장 많은 27만 여명의 팔로어를 갖고 있다. 2010년에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등 젊은 층에서 12%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현재는 한 자리수 지지율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20대들과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어떤 정치적 공감대 형성과 교감을 시도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민국 20대들과의 진정한 소통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치인과 20대 청춘과의 끝장토론’은 tvN을 비롯해 DMB tvNgo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끝장토론 트위터(@tvn_toron)에 질문을 올려 직접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음주인 16일(수) 방송에서는 ‘정치인과 20대 청춘과의 끝장토론’ 세 번째 시간으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토론에 앞서 전국 2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20대가 대한민국 진보에 가장 불만인 점’을 묻는 질문에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목소리에만 치중하는 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53.7%를 차지했다. 18.4%가 ‘노동운동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안돼’라고 답했고, 14.1%가 ‘진보진영 자체가 연합하지 않아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꼽았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이 9.8%, ‘잘 모르겠다’는 4.0%가 나왔다.
또한 ‘정치인 유시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엔 신선했지만 이제 기성정치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여’라는 답이 33.7%에 달했고, ‘유시민에 대해 관심 없다’도 25.4%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참여당 대표로써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7.7%, ‘참여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계승한 정치인’이라는 답도 17.1%로 나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친노 대표주자에서 친노 분열의 선봉에 섰기 때문에 정체성이 의심’은 6.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