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굶주린 아프리카 어린이 위한 ‘염소지원 프로젝트’ 뒤늦게 화제

이은미는 지난 2010년 열린 20주년 콘서트 ‘소리위를 걷다’ 콘서트 투어에서 공연장에 온 관객들을 상대로 모금 운동을 펼쳐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염소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 염소보내기 운동은 SBS 희망TV와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함께 진행한 ‘2010 염소지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0년 식량위기 긴급구호가 발령된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에 가축을 지원해 사상최대 식량 부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염소는 열악한 기후와 초원에서도 강한 생존력과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며 1년에 2~3마리의 새끼를 낳아 지속적으로 가계를 꾸려 나갈 수 있게 하는 생계형 가축으로 그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또한 아이들에게 신선한 염소젖으로 단백질 등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게 해주고 소 등에 비해 사육이 용이하고 짐을 끌거나 운반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농업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아프리카에서는 염소가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은미 소속사 네오비즈 관계자는 “굶주리는 아프리카의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기에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 전달된 염소를 통해 그들이 작게나마 삶의 희망을 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콘서트를 찾아 좋은 뜻으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눠준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염소 보내기 운동을 진행한 ‘세이브 더 칠드런’ 김재영 팀장은 “이은미씨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주셔서 운동의 규모가 더 커져 예상보다 많은 만여 마리의 염소를 니제르에 보낼 수 있었다”며 “공연 중간 중간에도 염소 보내기 운동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해 주는 이은미씨를 보면서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염소 보내기 운동 결과는 오늘 11일과 12일 양일간 방송되는 '2011 희망TV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미는 현재 진행 중인 콘서트에서도 새터민들을 무료로 초청하는 등의 선행을 펼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