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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석탄광산 공동개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는 지난 2일 STX남산타워에서 김대유 STX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STX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STX•IAC 광산'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STX와 한국남부발전의 MOU 체결식
▲ STX와 한국남부발전의 MOU 체결식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연료의 안정적인 석탄 공급처를, STX는 장기적인 수요처를 각각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인도네시아 지역 내 추가 석탄광산 개발 및 발전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STX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자원개발 역량과 남부발전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발전소 운영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향후 자원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국내 공기업 간의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STX 김대유 사장은 "광산을 인수한지 1년 만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STX의 해외자원투자를 비롯한 광산 운영 및 판매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주요 자원 보유국을 대상으로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현재 STX•IAC광산에서 연 250만톤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늘려 연 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에 이미 확보된 광산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연간 석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