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1,120원대로 하락했다.
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내린 1,129.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유로존 재정통합에 대해 논의하는 독일과 프랑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회담 등 이번 주 예정된 각종 국제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미국의 실업률 하락 발표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로존 채무 위기의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번 주 유로존 정상회의 등 '빅 이벤트'를 주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참가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2원 떨어진 100엔당 1,4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