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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고車 높은 몸값에도 찾는 사람없어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 성장에 중고차 가치도 상승하고 있으나 오히려 다른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많다.

▲ 중고차 검색순위(출처=카즈)
▲ 중고차 검색순위(출처=카즈)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집계한 11월 중고차 검색순위에 따르면 현대차(7개), 르노삼성차(2개), 한국지엠(1개)이 상위 10위를 모두 휩쓸어 기아차는 인기순위 TOP10 안에 들지 못했다.

2009년에 구입한 기아차 '쏘렌토R'은 현재 신차대비 84%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뉴모닝' 역시 4개월 간 가격변동 없이 신차대비 80%의 높은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잔존가치에도 불구하고 신차시장 점유율 2위인 기아차가 인기순위에 없는 이유는 모델명을 자주 바꾸며 신차를 내놓아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담당은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아차 K5, K7 등 신형모델의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이에 비해 기아 구형모델이 하위권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과 같은 브랜드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진다면 2~3년 중고차 검색순위에 큰 변동이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뉴프라이드와 뉴스포티지는 각각 37위, 29위에 올라있으며, 꾸준한 판매고와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뉴모닝 역시 경차라는 한계로 검색순위는 35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