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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강은경 극본, 이정섭 연출) 20회에서는 동생 영광(천정명 분)의 신변을 걱정한 경주(김연주 분)가 재인(박민영 분)에게 충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철(박성웅 분)로부터 “영광을 회사에서 방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얘기를 들은 경주는 우연히 재인을 만났다. 반가워하는 재인과 달리 경주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경주는 재인에게 “너, 제발 그만둬줄래?”라고 강하게 말했다.
재인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경주는 “네가 하려는 그 모든 것 제발 여기서 멈춰”라고 재차 충고했다. 경주의 말에 재인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왜 언니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경주는 “안 그러면 영광이가 다쳐. 영광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될꺼야. 네가 끌어들인 모든 사람들이 너 때문에 상처를 입게 될꺼야”라고 이유를 알려줬다.
재인을 향한 경주의 이기심은 계속 터져나왔다. 경주는 “부탁인데, 네 불행은 너한테서 끝내. 다른 사람들 끌어들이지 말고”라며 재인에게 신신당부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동생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재인에게 너무 잔인한 얘기를 했다” “차갑고 이기적인 경주여서 가능한 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