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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제작·배급 아우라 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에서 세상에 맞서는 김경호 교수의 선임변호사로 비상식적인 진행으로 재판이 되는 현실에 맞서는 '박준'변호사 역을 맡은 박원상이 자신과 이 영화가 묘한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박원상은 "영화나 연극의 작업은 언제나 좋은 인연의 연속이길 바랬는데, 이번 영화는 더더욱 내게 그런 의미가 있는 큰 작품이였다. 이런 작품에 참여하게 될 수있었다는 자체로도 흥분되고 설레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원상은 "이작품에 개인적으로 어떤 큰 의미가 있냐"는 질문을 하자 박원상은 "몇가지 로 나눌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이제 는 전체적으로 작업현장의 연령대가 급격하게 낮아져 내가 가장 어른으로 이끌어 가야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있었는데, 이번엔 연령층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이 작업을 만날 수 있다는 자체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로는 단편 영화로 '빗방울 전주곡'을 찍었을 당시 내 역할이 노동자 역할이였는데 내 실존 인물 '박훈 변호사 님이'그 당시 현장에 앞섰던 분이였다.그래서 '이렇게 인연이 될 수도 있구나'하느느 생각이 들더라, 10여년이 흘러 내가 이 분들을 위해 앞장서는 이 역할을 하게 돼 묘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 부조리적 현실을 정확하게 꼬집는 영화 '부러진 화살'은 일명 '석궁 테러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법정 드라마로 기득권 층을 보호하고 나서는 집단의 폐해를 꼬집으면서 사회비판 주의적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으로 내년 1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아우라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