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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지우가 발음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지우는 ‘실장님’을 ‘실땅님’으로 ‘송주오빠’를 ‘콩주오빠’로 발음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MC 이경규는 최지우의 대사 목소리 "실장님, 송주오빠"를 들려주며 발음논란을 언급했고, 실제로 스튜디오에 퍼진 최지우 대사는 "실땅님, 콩주오빠"로 들리기도 했다.
"마음이 급하면 말이 엉킨다. 지금 생각해도 발음이 이상하다. 드라마는 잘 됐지만 발음 논란은 10년을 따라다녔다"라는 최지우는 "솔직히 기분도 나빴다. 사람을 우스꽝스럽게 바보만들어 흉내내는 사람들이 몇 있다. 나한테 죽었다. 흉내낸 사람 10년간 만나기를 바라면서 벼르고 있다. 내 성격도 꽁하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발음 논란에 대한 대처 방법을 묻는 MC에게 최지우는 "드라마 감독님은 배우가 아나운서도 아니고 감정을 따라가야 한다고 신경쓰지 않으시지만 나는 신경이 쓰인다"며 "이제는 음향 감독님을 제일 먼저 만나 발음 꼬이거나 이상하면 바로 얘기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지금은 같이 웃을 수 있다. 오히려 TV를 보면서 ‘아직도 그 흉내 내니? 다른 것 좀 만들어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 밖에도 최지우는 자신의 출연작과 무명시절 경험담, 최지우의 깨는 모습에 대한 지인들의 폭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솔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