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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아이브는 전세계를 강타한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팟, 아이맥, 아이패드 등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게 세련된 이른바 “애플 스타일”을 완성한 인물이다.
런던 태생인 아이브가 받은 KBE(Knight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은 작위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Sir(경)이라는 호칭이 붙게 되며 이 기사작위는 올 초 영국 여왕이 직접 수여하게 된다.
조나단 아이브는 대학 졸업 후 지금은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가 된 런던의 탠저린에 재직한 후 1992년 애플로 자리를 옮겼다.
이처럼 조나단 아이브가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조나단 아이브가 재직했던 디자인업체 탠저린도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탠저린은 최근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디자인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탠저린이 디자인한 화장품 브랜드 원나잇뷰티 ONB 아라자임 관계자는 “원나잇뷰티 화장품 용기는 영국의 디자인 업체 탠저린사가 직접 디자인했다”며 “탠저린은 인체공학적 제품 디자인 안에 트렌드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상을 도입한다. 이번 원나잇뷰티 화장품 역시 거미효소라는 천연물질 등 인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에서 탠저린의 디자인 철학과 함께 하고 있어 브랜드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나단 아이브가 기사 작위를 받으며 탠저린이 디자인한 국내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새삼 애플의 위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나단 아이브는 잡스가 “천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않을 사람”이라고 극찬을 받을 정도로 이미 그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아이팟을 포함해 아이브가 디자인한 제품 6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 소장품 명단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