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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측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은 종군 위안부에 다년간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1,000회 정기 수요시위 집회에도 참여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지난 1000회 집회 당시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아픔이 고스란히 표현된 모놀로그, ‘말하라’를 ‘버자이너 모놀로그’팀이 낭독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이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집회 현장에 함께 참여했던 배우 이서진씨가 MBC드라마 ‘이산’에서 호흡을 맞춘 김여진씨와의 인연으로 공연에 동행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 날, 정몽준 의원은 배우 이서진을 비롯하여 연극계의 대표 배우 박정자, 손숙 등 여러 지인과 자리를 함께 했으며, 공연이 끝나고, 전 배우 및 스텝들을 위한 회식자리까지 마련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외에도 7일(토) 4시 공연에는 나꼼수 콘서트 기획자이며, 성공회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공연 연출가 탁현민 교수도 공연을 관람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탁현민 교수는 트위터에 “오늘 김여진이 출연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았다. 연극에서 <보지의 독백>이라고 말하는 순간, 문화지식인이며 전위적 예술가임을 자처하는 나도 덜컥하였다. 수준 높은 지식과 품격 따위는 진실 앞에서 그저 계란 껍질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람소감을 남겼다.
‘여성의 성기’를 주제로 하는 공연인 만큼, 관객들의 관람평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하는 예비 신부와 함께 첫 공연을 관람했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남자들이 많이 보면 좋겠다(okchch**)’, ‘여자의 구석구석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연극, 그 이상의 것이었다(cocomi1**)’, ‘나를 사랑하고자 했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 열린 마음으로 한번쯤 꼭 봐야 하는 연극이다(postpo**)’ 등의 후기를 통해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대한 특별한 감상을 전했다.
올해로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관객에게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특별 게스트’라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서주희, 조여정, 조정석, 이자람, 차지연, 홍지민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였고, 이후의 출연일정은 확정이 되는대로 예매처에 공지된다.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오는 1월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특히 12월 초반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 제작해 준 ‘보지송’을 기반으로 한 영상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