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나흘 연속 내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내린 1,134.3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2.60원 내린 1,134.50원에 개장한 뒤 계속해서 개장가 수준에서 횡보했다.
국제신용평가사에 의한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이 신용강등 후 첫 대규모 장기 국채입찰에 성공한 데다 미국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달러 매도세를 이끌었지만, 최근 3거래일간 환율이 계속해서 떨어진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 움직임이 없어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계속된 것도 낙폭을 줄이는 데 한 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