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내며 1,11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118.3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10원 오른 1,118.50원에 개장한 뒤 소폭 상승해 오전 한때 1,12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저금리 정책 옹호 발언 등 악재와 호재가 엇갈리면서 뚜렷한 변동 압력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