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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상승… 1,120원대로 올라서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론스타 환전 전망으로 상승하며 1,120원대로 올라갔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120.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1,114.80원에 출발했지만 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2차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져 상승세로 올라섰다.

또 하나금융이 이번주 론스타에 외환은행 인수대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은행이 달러 집중 매수에 나선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에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한국은행 금통위, ECB 통화정책희의, 중국 1월 물가지수 발표 등 이번주에 이어질 이벤트 결과에 따라 환율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