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양국 정부 대표단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이같은 방안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브라질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난 2002년 체결된 브라질-멕시코 자동차 협정을 개정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멕시코산 완성차와 부품 수입의 급증으로 인해 브라질 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이미 브라질 정부는 이달 초 자동차 협정을 개정하거나 아예 폐기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한편, 브라질은 지난해 멕시코와의 자동차 무역에서 17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브라질산 자동차의 수출은 2010년 대비 40%가량 감소한 3억72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은 40%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