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환율 소폭 하락하며 1,110원대… 연중 최저치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우리나라의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기대감까지 겹친 탓에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2원 내린 1,115.5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3.70원 내린 1,115.50원으로 출발해 개장 후 한때 1,111.8원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 매도 베팅이 늘어난 것이 환율 하락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유럽 재정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호재도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