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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정기주총 개최 '이재성 대표 재선임 등 안건 모두 승인'

▲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16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재성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상법을 반영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으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1주당 4000원(시가배당률: 1.49%)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의 침체와 환율 불안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노력을 다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창사 40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어떤 난관에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의 40년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의안으로 상정된 5개 안건들이 주총에서 모두 승인됐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25조196억원, 영업이익 2조6,128억원, 당기순이익 1조9459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 총액은 29조920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27조5730억원, 수주는 20.8% 증가한 305억5200만달러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