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유입으로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6원(0.23%) 오른 11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보험금 지급 규모가 25억달러로 확정되고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0.4원 내린 1121.9원으로 시작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들어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이번달 주택시장지수가 전달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30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지만, 지난 2007년 6월 이래 최고 수준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