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주총의눈] 회사기회 유용 중인 이우현 OCI 부사장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이우현 OCI(舊 동양제철화학) 부사장의 재선임 여부를 두고, 그가 회사기회를 유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OCI는 오는 23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우현 사업총괄 부사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는 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 측은 "이우현 후보는 OCI가 영위해야 할 사업기회를 유용해 넥솔론을 유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고 있다. 전형적인 회사기회 유용 사례로 볼 수 있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이우현 부사장은 지배주주인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으로, 2009년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그는 동생 이우정 넥솔론 대표이사와 함께 넥솔론의 지분 약 70%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7월 설립된 넥솔론은 OCI로부터 폴리실리콘을 매입해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생산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