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독일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하루만에 반등, 1,130원선을 넘어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0.52%) 오른 11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3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돈 데다 유로존의 합성 구매자관리지수(PMI)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독일의 3월 제조업 PMI도 50을 하회(경기수축)한 영향으로 2.6원 오른 1132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폭을 높혔다.
여기에 KT&G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유입된 것도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