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9일 외교부 브리핑에서 중국의 북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참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즉답을 회피하고 "중국은 지금 북한 위성발사에 관해 다른 관련 당사국들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그는 또 일본에서 5월 세계위구르 대회가 열릴 예정인 것과 관련, 일본에 대회 개최를 허용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류 대변인은 세계위구르 대회를 주최하는 세력이 중국의 영토안전을 해치고 중국 분열을 획책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일본이 일본영토를 이용해 중국을 분열하는 행위를 막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세계위구르 대회의 일본 개최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이 대회 개최를 둘러싸고 중·일간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