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3거래일만에 다시 1,140원대로 올라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2.0원(0.18%) 오른 1,1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5원 내린 1,137.00원으로 출발했지만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배당금 환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 때 1,141.90원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이 꺾였다.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시장 추정치 0.3%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4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월의 20.21에서 6.56으로 급락, 시장 전망치 18을 한참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뚜렷한 환율 상승이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