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BT(Bio Technology)기술 응용 줄기세포 복제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백합나무 우량 클론 묘목을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2011년 중부지방산림청 용문양묘 사업소 등 산림청 산하기관 7개소에 백합나무 우량 클론 묘목 총 25만 본을 보급한 바 있다. 그 결과 산지에서 생장 안전성이 확인되어 올해 약 5만7000본을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이 백합나무 클론 묘목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종자배 생산 기술개발(특허등록 제10-0889342, 10-1047306, 특허출원 2009-112735)에 성공한 것이다.
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김용욱 박사는 “우량 백합나무 생산 실용화는 줄기세포복제를 이용한 대량생산 기술이 완전 정립된 사례로 양적인 생산에서 질적 산림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졌음을 보인다”고 밝혔다.
백합나무(Liriodendron tulipifera)는 북미 원산으로 생장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하다. 백합나무는 특히 도심지의 주요 환경오염 물질 중 하나인 오존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환경 정화수로 알려져 있으며 목재는 가구재, 합판, 패널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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