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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 탄생

취약계층 고용, 심사 후 1인당 월 104만원 지원


숲가꾸기, 도시숲관리 등 산림청 소관 업무와 관련된 분야의 사회적기업 6개가 지난 8일 첫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1년 동안 산림현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취약계층 고용, 녹색복지 증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한 업체는 가든프로젝트(서울 송파구), 로컬이엔알(강원 영월), 태양임업(충북 충주), 약초밥상영농조합법인 가야산알찬학교(충남 예산), (사)서곡생태마을 자연누리숲학교(강원 원주), 지리산콘텐츠진흥원(전북 남원) 등 6개다.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정부 부처가 각각 관장하는 업무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따라 각 부처가 지정해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날 지정된 6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각각 일자리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등의 유형으로 분류돼 숲가꾸기, 산림교육, 도시숲관리, 목재펠릿생산, 산림치유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들이다.


산림청은 지난 5월 마련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 및 사회적기업인증 추천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응모한 업체들을 추려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과정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임업진흥원 등 전문기관도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해당 지자체의 지원심사를 거친 후 취약계층 등 기준에 맞는 피고용인 1인당 매월 104만원의 인건비 및 사업개발비 등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정책이 취약계층 고용과 녹색복지 증진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주요 예산사업에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2차례씩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육성할 예정”이라며 “예비사회적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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