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전북도와 자립형 온실 공동연구
이건창호는 최근 전북농업기술원과 태양광 유리온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하는 태양광 발전 유리온실은 천창에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설치, 전력을 생산해 난방 등 각종 온실환경 제어에 사용하거나 일조가 부족한 겨울철에 보광을 통해 작물의 성장촉진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기술이 적용되면 그 동안 지열냉난방시스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00% 에너지 자립형 유리온실 운영을 가능케 하고, 석유를 비롯한 많은 탄소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성은 물론 고유가에 따른 농산물의 생산원가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이건창호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는 식물이 광합성에 활용하는 청색광(430~ 460nm)과 적색광(630~680nm) 영역의 빛은 통과시키고 나머지 파장대의 빛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건창호 연구소 정성훈 수석연구원은 “이건창호는 설립 이래 20여 년간 에너지 세이빙기술개발에 집중해 온 시스템창호 전문기업으로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 농업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하길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DSSC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건창호는 그 동안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를 발라 마치 식물이 광합성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개발에 앞장서왔으며, 지난 3월 서울시 기술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창호제품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시공한 바 있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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