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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서울 단풍 감상하세요”

과학원, 홍릉숲 45수종 단풍달력 공개

평년일정을 되찾은 2012년 홍릉숲 단풍달력이 나왔다. 홍릉숲 단풍달력이란 국립산림과학원이 소재한 서울 홍릉숲에서 자라는 단풍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나무 45종의 단풍개시 시기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


지난 2년 동안 이상기온으로 10일 이상 늦어졌던 단풍개시 시기가 올해는 예년과 같이 9월 하순에 시작됐다. 이에 따라 단풍달력도 첫 단풍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10월 하순까지 평년과 같은 순서대로 채워질 수 있게 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홍릉숲 단풍달력을 공개했다. 단풍달력은 지난달 25일 홍릉숲에서 시작된 은단풍을 선두로 해 꽃단풍, 삼손단풍 같은 다양한 단풍나무 수종을 지나 백합나무, 화살나무, 신갈나무 등으로 이어지는 10월 하순까지의 나무별 단풍시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달 초부터 오대산에서 치악산, 월악산, 속리산으로 남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어 색깔이 고운 단풍을 지난해보다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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