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노사간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다"며 성명을 통해 "회사는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기 전에 노조와 상의나 통보조차도 하지 않았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사무직 조합원들을 고용을 빌미로 협박하며 사무지회 조직력을 무너뜨리려는 조치이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희망퇴직이 자유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전 팀장이나 임원 대상 희망퇴직 때를 살펴보면, 반강제적 압박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희망퇴직에 대한 철회 요구를 주장했다.
한국지엠 지부는 민기 지부장 명의로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도 "이런식의 비상식적인 조치는 인정하기 어렵다"며 "만약 희망퇴직 과정에서 조금의 강요 행위라도 발각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